정치 대통령실

발렌베리그룹 "LTE·금융사업 한국진출 검토"

MB, 발렌베리 회장 접견


이명박 대통령이 스웨덴 발렌베리그룹의 마르쿠스 발렌베리 SED 회장 등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청와대

이명박 대통령은 20일 청와대에서 연례회의 참석차 방한한 스웨덴 발렌베리그룹의 마르쿠스 발렌베리 SED 회장을 만나 "(동반성장과 공생발전 분야에서) 발렌베리그룹이 한국 기업의 좋은 표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발렌베리 회장과의 접견에서 "한국 정부는 기업들을 시장경제에 반해 규제하기보다는 기업윤리를 통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공생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동반성장과 공생발전을 얘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스웨덴의 대표적인 기업이 한국에 와서 회의를 한다는 얘기를 듣고 매우 기뻤다"며 "좀 더 많은 외국기업들이 투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과 발렌베리 회장의 이날 환담은 세계경제 동향, 신재생에너지, 발렌베리그룹의 한국 내 투자상황 등을 주제로 1시간가량 진행됐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자리에는 라스 다니엘손 주한 스웨덴대사, 김대기 청와대 경제수석이 배석했다.


발렌베리 회장은 청와대 방문에 이어 이날 오후 신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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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베리 가문은 과거 나치에 적극적으로 협력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곤욕을 치르며 한때 경영권이 위태롭기도 했으나 이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국민적 기업으로 거듭났다. 특히 발렌베리 가문은 정부와 국민들에게 경영권을 보장 받는 대신 고용창출에 나서겠다는 사회적 대타협을 이끌어낸 것으로 유명하다.

이명박 대통령이 스웨덴 발렌베리그룹의 마르쿠스 발렌베리 SED 회장 등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김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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