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궁궐에서 모내기할 사람 뽑습니다"

"조선시대 임금처럼 창덕궁에서 모내기할 사람을 공개 모집합니다" '창덕궁 지킴이'인 현대건설이 오는 30일 창덕궁내 청의정에서 모내기 행사를하기로 하고 26일까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자를 공개모집한다. 모집인원은 15명으로 문화재에 관심 있는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참가 가능하다. 참가자로 선정되면 30일 오전 10시부터 현대건설 임직원과 함께 창덕궁내 창의정 주변의 논에서 모내기를 직접 체험하게 된다. 이번 행사는 조선시대 임금이 실제로 했던 모내기 행사를 재현하는 것으로 임금은 매년 이맘때 창의정 주변에 있는 논에서 모내기를 한 뒤 벼의 성장을 보면서 농사의 풍흉을 가늠했다. 또 가을에는 벼를 직접 추수한 뒤 볏짚으로 초가 지붕을 이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서울 도심에 있는 궁궐에서 모내기가 열린다는 사실을 아는사람도 별로 많지 않다"면서 "행사에 참가하게 되면 '1일 임금'이 돼 궁궐에서 모를심는 이색적인 체험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문화재청의 '1사 1문화재 지킴이' 캠페인에 따라 작년 7월 창덕궁지킴이가 됐으며 작년 7회, 올해 5회의 지킴이 활동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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