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인텔, 미 공장에 최대 80억달러 투자…2013년부터 22나노 칩 생산

수천명 고용효과 창출도 기대 인텔이 19일(현지시간) 미 공장에 인텔의 차세대 22나노 제조 공정을 확대하고 오리건주에 새로운 팹(Fab: 반도체 제조 공장) 건설을 위해 60억 달러~8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리건주에 신설되는 공장은 2013년부터 생산에 들어갈 방침이다. 이로써 약 1,000명의 새로운 첨단 기술 일자리와 수천명의 건설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2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인텔은 이번 투자로 칩에 관한 고도의 생산기술을 위한 기반을 닦을 것으로 전망했다. 브라이언 크르자니크 인텔 부사장겸 생산설비 총 책임자는 “이번 투자를 통해 그동안 상상하지 못했던 혁신 능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간 인텔은 경기침체기에 생산설비에 투자하기 위해 상당한 자금을 투입해왔다. 이로써 기술을 향상시켜 경쟁사들을 따돌렸다. 이러한 전략이 성공해 인텔은 지난주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다. 크르자니크 부사장은 컨퍼런스콜에서 해외 공장의 잠재적인 비용 절감에도 불구하고 미 공장 덕택에 큰 수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그는 미 공장을 “하드웨어에서의 위대한 자산”이라고 표현했다. 인텔은 약 1년8개월 전에도 32나노기술 공정에 사용되는 칩을 생산하는데 70억달러를 투자했다. 당시 폴 오텔리니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이 돈을 해외 사업이 아닌 미국 공장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다른 회사들도 경기침체기에 미래 제품에 적극 투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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