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는 14일 세계적 패션업체인 도나 카란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이 업체의 패션브랜드에 대한 국내 독점 판매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SK네트웍스는 이번 판매권 획득으로 도나 카란의 패션브랜드인 ‘DKNY’와 ‘도나카란 콜렉션(DONNA KARAN Collection)’ 등 브랜드 제품을 오는 2008년까지 독점판매하게 됐다. 또 이후 2011년까지 3년간도 추가로 독점판매 계약연장을 할 수 있다.
SK네트웍스는 2008년까지 도나 카란 브랜드 판매사업에 1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총 500억원 이상의 매출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또 이를 위해 내년 봄 서울 청담동과 주요 백화점에 7개의 직영매장을 여는 등 전국적으로 50여개의 매장을 확보할 계획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도나 카렌과 손잡은 것은 최근 수익다각화를 위해 확장중인 패션사업에서 명품분야의 포트폴리오를 넓히기 위한 것”이라며 “이번 제휴로 패션사업의 폭이중저가에서부터 고급 브랜드에 이르기까지 한층 다양해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SK네트웍스는 지난달 프랑스 유명패션브랜드인 ‘엑조(EKJO)’를 인수해 2008년까지 200억원을 투자하기로 하는 등 최근 패션부문 사업확장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