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北, 탈북자 468명 집단남한行 "베트남 공모 간과 못해"

북한 외무성은 3일 탈북자 468명의 집단 남한행과 관련, “베트남이 이번 사건에 공모해 나선 것을 간과할 수 없다”고 말했다. 북한이 탈북자 집단 입국과 관련해 베트남을 공식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북측 조선중앙통신 기자가 제기한 질문에 대한 대답에서 “우리는 베트남이 우리 주민들에 대한 미국과 남조선 당국자들의 유인납치 행위에 가담했다는 충분한 자료를 갖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대변인은 이어 “베트남이 이번 사건을 통해 저들의 이해관계를 위해서라면 국가들 사이의 초보적인 의리와 도덕마저 저버리는 신의 없는 행동도 쉽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스스로 폭로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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