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해 세계 D램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32.1%로 14년 연속 1위를 고수했으며 하이닉스반도체도 16.4%의 점유율로 2위를유지했다.
13일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D램 시장에서 삼성전자의점유율은 32.1%로 2004년 30.9% 보다 1.2%포인트 상승하면서 1992년 이래 14년째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하이닉스는 2004년 16.3%에서 지난해 16.4%로 0.1%포인트 상승하면서 2위를 유지했고 이어 마이크론(15.5%), 인피니온(12.7%), 엘피다(7.1%) 등의 순이었다.
마이크론과 인피니온은 전년보다 시장점유율이 각각 0.3%포인트, 0.6%포인트씩하락했다.
삼성전자는 특히 지난해 D램 가격의 하락세 속에서도 업계 최고 수준의 평균 판매가격(ASP)을 유지함으로써 수익성을 지켰다.
삼성전자 D램의 ASP(256Mb환산기준)는 개당 4달러로 전세계 최고였고 작년 3.4분기 3.77달러에서 4.4분기 3.51달러로 6.9%의 하락률을 기록함으로써 전세계 주요업체중 유일하게 1자릿수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엘피다가 개당 3.57달러로 뒤를 이었고 이어 마이크론 3.56달러, 하이닉스반도체 3.22달러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