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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주간 시세] 고양·용인 중심으로 수도권 하락세 둔화


지난 주 서울 수도권 아파트 시장은 입주 물량에 따른 수급불균형이 해소된 고양, 용인 등을 중심으로 매매가격 하락 폭이 다소 둔화됐다. 하지만 29일 나온 거래 활성화 대책 발표에 대한 기대감도 생각보다 크지 않았던 듯 서울 재건축 매매시장은 오히려 하락폭을 키웠다.

2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주 서울 아파트값은 0.08% 떨어졌다. 신도시와 수도권도 모두 0.06%, 0.05%씩 하락했다.


거래 활성화 대책 발표를 앞둔 지난 주 서울 매매시장은 주요 대책 내용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크지 않아 하락세를 이어갔다. 27주 연속 하락하는 가운데 ▦강동(-0.30%) ▦금천(-0.18%) ▦노원(-0.16%) ▦강남(-0.09%) ▦동대문(-0.08%) ▦성동(-0.08%) 순으로 집값이 내렸다. 보합세를 보인 관악, 마포, 서대문, 종로 등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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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지역은 거래부진이 이어진 가운데 재건축 및 새 아파트 모두 약세를 보였다. 암사동 프라이어팰리스가 중대형 주택을 위주로 2,500만~3,000만원 정도 하락했고 둔촌동 둔촌주공4단지 112㎡도 지난 주보다 1,000만~1,500만원 가량 내려 8억2,000만~8억3,000만원 선의 시세를 보였다.

신도시는 ▦평촌(-0.10%) ▦분당(-0.06%) ▦일산(-0.06%) ▦산본(-0.02%) ▦중동(-0.02%) 순으로 아파트값이 하락했다. 평촌ㆍ분당 지역은 전반적인 거래부진이 이어진 가운데 중대형에 대한 매수세 부족이 심화되고 있다. 평촌 호계동 목련선경 145~178㎡가 1,000만~1,500만원 정도 내렸고 분당 야탑동 탑대우 126~226㎡도 최고 3,500만원까지 하락한 매물이 등장했다.

수도권은 ▦군포(-0.21%) ▦의왕(-0.18%) ▦하남(-0.16%) ▦오산(-0.16%) ▦과천(-0.13%) ▦수원(-0.10%) 등이 하락했다. 군포는 거래부진과 함께 9월 산본동 래미안하이어스 입주를 앞두고 매매값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당정동 성원상때빌 및 당정푸르지오 중소형이 기존보다 500만원 정도 떨어졌다.

전세가격은 가을 이사철 수요가 늘면서 ▦서울(0.02%) ▦신도시(0.02%) ▦수도권(0.07%) 모두 오름세를 이어갔다. 가격 상승이 크지는 않았지만 신도시, 수도권을 중심으로 이사철 수요가 늘어나는 모습이다. 신도시는 분당이 중소형 수요 증가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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