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이하 한국시간) 최강 타선 콜로라도를 상대로 시즌 3승을 거둔 류현진(26ㆍLA 다저스)은 "1회 허용한 1점 홈런이 더 집중해서 던지게 된 동기가 됐다"며 "싸이 형이 와서 응원해준 것도 고마웠다"고 말했다. 직접 경기를 관전한 가수 싸이는 류현진에게 선글라스를 선물하고 저녁 식사도 함께했다.
류현진은 삼진 12개를 잡아낸 데 대해 "몸 풀 때부터 직구와 커브가 잘 들어가 특히 커브를 많이 썼다"고 했다. 그는 또 "(타석에선) 무슨 수를 써서라도 안타를 쳐야겠단 생각뿐이었다. 직구를 노렸는데 마침 직구가 들어와 운이 좋았다"고 말했다.
한편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오늘(1일)처럼만 던지면 어떤 타자가 와도 (상대 입장에서) 어려운 승부가 될 것"이라고 류현진의 호투를 칭찬했다. 류현진의 다음 선발 등판은 6일 오전9시5분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