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하반기 경제운용 해법 찾아라] 2012년 4분기에 저점 찍었다는데… 경기 냉기는 여전

통계청 '순환변동' 분석

통계청은 지난 2012년 4·4분기와 지난해 상반기 사이에 경기 저점을 찍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이 같은 경기 저점 시기는 4월 한국은행이 내놓은 '경기 판단모형에 의한 현 경기국면 진단' 보고서와 일맥상통한다.

통계청은 경기가 2011년 8월 정점을 찍은 후 하강곡선을 그리기 시작해 2012년 4·4분기와 2013년 상반기 사이에 저점을 형성했다고 밝혔다.


통계청은 경기 동행지수 순환변동치, 생산·소비 등 주요 경기지표, 국내총생산(GDP)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경기순환변동 과정에서 국면이 전환되는 시점인 기준순환일을 설정한다. 1순환기는 1차 석유파동이 있었던 1972년에 시작됐으며 이후 2차 석유파동(1979년), 외환위기(1997년), 글로벌 금융위기(2008년) 등을 거쳐 현재 10순환기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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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분석에 따르면 경기는 2009년 2월 저점을 형성한 후 2011년 8월까지 약 30개월간 확장기를 거치고 이후 하강기로 접어들어 2012년 말이나 2013년 초쯤 저점을 찍고 반등 국면이 진행됐다.

통계청에 따르면 경기순환기가 잠정 설정되는 데는 저점으로부터 평균 2년9개월이 걸린다.

통계청 관계자는 "시계열이 추가로 변동될 수 있어 향후 추이를 좀 더 지켜봐야 최근 경기 저점·고점을 확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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