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EU 98년부터 CE마크 부착 의무화/안경테 유럽 수출 “비상”

◎업계 원가상승 압박 요인 우려유럽연합(EU)국가들이 안경테에도 CE마크 부착을 사실상 의무화시켜 국내 안경테업계가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16일 안경테업계에 따르면 독일등 대다수 EU국가들이 오는 98년 6월13일부터 CE마크가 부착되지 않은 안경테의 수입과 시판에 제동을 걸 것으로 알려졌다. EU시장은 국내 안경테업계의 최대시장인데다 수출업체들이 대부분 영세해 CE마크 획득과 사후관리에 따른 비용부담이 원가상승압박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뻔해 CE마크 부착 의무화는 유럽수출에 커다란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 업계는 EU국가들의 CE마크부착 의무화가 최근 해마다 20%이상씩의 신장세를 이어온 안경테수출에 찬물을 끼얹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점치고 있다. 국내 안경테업체들은 전체 수출액의 34%정도를 유럽지역에 수출해오고 있다. 안경테 수출에 나서고 있는 업체들은 대부분 영세한데다 최근 수출및 내수부진으로 심각한 경영난에 봉착해 있어 CE마크부착의무화에 따른 사전 준비에도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박동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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