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중장기투자 '스타일 펀드' 뜬다

투자성향별 펀드 선택폭 넓고, 수익률도 높아 자금 계속 유입

중장기투자 '스타일 펀드' 뜬다 투자성향별 펀드 선택폭 넓고, 수익률도 높아 자금 계속 유입 올해 대부분의 증시 전문가들이 종합주가지수 1,000포인트 돌파를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중장기 투자로 탄탄한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스타일 투자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스타일 투자란 기업의 내재 가치보다 저평가된 종목(가치형)이나 우량 블루칩으로 성장성이 높은 종목(성장형)에 투자하는 것으로, 단기 시세에 연연하기 보다는 중장기 투자를 지향한다. 특히 주식형 펀드 잔액이 ▦지난해 10월말 7조7,690억원 ▦11월말 8조280억원 ▦12월말 8조5,520억원 등으로 크게 늘면서 자산운용업계도 상품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 2003년 12월에 설정된 한투운용의 ‘TAMS 거꾸로 주식A-1’의 경우 저평가된 주식에 60%이상 투자하는 대표적인 가치주 펀드로 꼽히면서 꾸준히 자금이 유입, 지난 6일 현재 262억원의 수탁액을 기록 중이다. 수익률도 최근 1년간이 13.56%, 6개월은 28.66% 정도로 높다. 지난해 하반기에 설정된 ‘아름다운실버채권혼합펀드’와 ‘미래에셋3억만들기배당주식1’ 등 배당투자 펀드도 가치주 펀드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면서 여전히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또 한투운용이 내놓은 ‘PCA업종일등주펀드’는 말 그대로 업종 최고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다소 공격적인 투자자에게 제격인 상품이다. 남명우 대투증권 부장은 “스타일 펀드는 투자 스타일별로 펀드를 조합할 수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며 “주식형 투자 금액 중 일부분은 성장주 위주 펀드에, 나머지는 가치주나 배당펀드에 분산 투자해 전체적인 리스크를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이상훈 기자 shlee@sed.co.kr 입력시간 : 2005-01-09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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