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몽구회장, 世博 유치위해 지구 4바퀴

14개월간 30개국 순방 지지호소정몽구(사진) 현대ㆍ기아차회장이 2010년세계박람회(엑스포) 한국 유치를 위해 지난 14개월 동안 다녀온 해외출장 거리가 지구를 4바퀴 돌 수 있는 거리와 맞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현대차에 따르면 엑스포 한국유치위원장을 겸하고 있는 정 회장은 한국이 세계박람회기구(BIE)에 유치신청서를 공식 제출한 지난해 5월 이후 이달초까지 14개월 동안 영국, 프랑스, 그리스, 불가리아 등 BIE 회원국 30개국을 순방하며 한국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를 거리로 환산하면 16만㎞로 지구둘레(4만㎞)를 4바퀴 돌 수 있는 것과 같다. 또 경부고속도로(428㎞)라면 373번을 이동할 수 있는 거리다. 현대차 관계자는 "정 회장은 지난해 6월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제129차 BIE총회에 참석한 것을 시작으로 이달초까지 모두 45일 동안 해외 유치활동을 전개했다"면서 "이 기간 국가 정상급을 포함해 100명이 넘는 고위 인사들을 만나 유치에 대한 한국의 굳건한 의지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세계박람회는 올림픽 및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행사로, 한국 외에도 중국, 러시아, 폴란드, 멕시코 등이 2010년 엑스포 유치를 위해 치열한 유치외교를 전개중이다. 개최국 최종선정은 오는 12월3일 프랑스 남부 도시국 모나코에서 열리는 제132차 BIE총회에서 이뤄진다. 임웅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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