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인천항 국제여객 100만명 시대

중국 항로 개설 21년만에 한류 영향 관광객 크게 늘어


올해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을 방문한 관광객수가 100만명을 돌파했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지난 1990년 9월 인천항과 중국의 웨이하이(威海)항로가 개설된 지 21년 만에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을 찾은 관광객수가 연간 100만명을 넘었다고 21일 밝혔다. IPA는 20일 오전 인천항 인천시 중구 항동 제1국제여객터미널에서 이용객 100만명 돌파 기념행사를 가졌다. 100만번째 승객은 중국 다롄(大連)항에서 대인훼리를 타고 오전 10시 인천항에 도착한 리치우웨(33ㆍ여)씨가 행운을 차지했다. 올해 인천항여객터미널 이용객은 지난 11월말 현재 95만7,000명으로 역대 최고기록을 달성했다. 11월말 현재 승객이 크게 증가한 항로는 인천~단둥(丹東)항로로 이 곳을 운항하는 단둥훼리는 12만8,305명을 실어날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3%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어 인천~톈진(天津)항을 운항하는 진천항운도 올해 들어 9만9,669명을 승객을 운송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9.9%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인천~옌타이(烟台)항을 운항하는 한중훼리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3%, 인천~잉커우(營口)항을 운항하는 범영훼리는 5.4%의 승객이 각각 감소했다. 과거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은 일명 보따리상이라 불리는 소무역상이 주요 고객이었으나 최근 3년 전부터 중국의 관광산업 활성화와 한류 영향에 따른 지속적인 관광객 증가 그리고 비자 발급 기준 완화로 관광객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김춘선 IPA 사장은 "인천항 국제여객 100만명 시대를 맞아 여객터미널의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고, 중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국내 관광지와 관광 상품을 소개하는데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중 카페리 항로는 1990년 9월 국내 최초로 한ㆍ중 합작선사인 위동항운유한공사의 뉴골든브릿지Ⅱ호(2만6,463톤, 여객 656명)가 인천과 웨이하이(威海) 항로 운항을 개시한지 21년 만에 9개 선사에 10개항로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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