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식료품 지출비용을 가구당 연간 12만원, 우리나라 전체로는 2조5,000억원에 달하는 비용을 절감하는 것이다. 가구당 한해 식료품 지출비용은 376만7,000원이고 식자재 가운데 버려지는 비율은 20% 정도다.
연구원은 이를 토대로 음식물쓰레기 감량 이외의 물가변동 요인이 없다고 가정하면 종량제 시행만으로 소비자물가지수가 지난해 기준 0.37% 감소하는 효과가 발생한다고 밝혔다. 조사에서는 종량제를 적용받는 가구의 62%가 식료품 지출 비용이 줄었다고 답했다. 식료품 종류별로는 어류가 10%로 가장 많이 줄었고 쌀 9.2%, 과일 5.5%, 채소 4.8% 등이었다.
이 조사는 지난해 11∼12월 서울ㆍ인천ㆍ경남에서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를 적용받는 558가구와 정액제 대상 393가구를 대상으로 면접설문 방식으로 진행됐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