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전 성관계 허용 시기'에 대해 미혼 남성은 '교제 후 1개월 이내', 여성은 '결혼 결심 이후'에 가능하다는 생각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7~9명의 이성과 사귀어 본 미혼 남녀가 결혼에 대해 가장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고 기대감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7일 결혼정보회사 듀오(www.duo.co.kr)와 최인철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팀이 20~30대 미혼 남녀 975명(남 503명, 여 472명)을 대상으로 '결혼인식'에 대해 공동 조사한 보고서의 결과에 따르면 남성 응답자의 32.01%가 '교제 후 1개월 이내', 23.26%는 '3개월 이후'에 '혼전 성관계'가 가능하다고 답했다. 반면 여성의 경우 '결혼 결심 이후'가 28.18%로 가장 많았고 '6개월 이후'가 16.95%로 뒤를 이었다. '결혼 전 불가'라고 답한 여성도 14.41%나 됐다. 결혼에 대해서는 7~9명의 이성과 교제를 해본 미혼 남녀가 가장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이성교제 횟수가 7~9회인 미혼 남녀의 결혼에 대한 당위성은 100점 만점에 59.09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10명 이상'인 경우 58.33점, '4~6명' 56.78점, '1~3명' 55.64점, '이성 교제를 한 적이 없는 사람' 46.21점 등의 순으로 나타나 이성 교제를 해본 사람일수록 결혼을 해야 한다는 인식이 강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