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내기술 TV용3D 애니메이션 '런딤' 세계시장 진출

아시아 최초의 TV용 풀 3D 애니메이션 작품「런딤(RUN=DIM)」이 국내기술로 탄생, 오는 10월 일본 도쿄TV에서 25분용 13부작으로 방영된다. 「런딤」은 젊은 세대 사이에서 「부활」이라는 뜻의 신조어다.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컨텐츠 제작업체인 (주)디지털드림스튜디오(WWW.DIGITALDREAMSTUDIOS.NET, 대표 이정근)는 6일 일본의 게임·애니메이션 제작업체 아이디어 팩토리(WWW.IDEAF.CO.KR, 대표 오타 고이치)사와 총예산 330만달러(약 40억원)의 3D 애니메이션 「런딤」을 각각 50%의 공동투자로 제작중에 있다고 발표했다. 또한 디지털드림스튜디오는 『「런딤」의 일본 방영과 함께 미주와 유럽시장 진출도 확정단계에 있으며, 이를 위해 세계 4대 배급사 중 하나인 윌리엄 모리스와 협의중에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작품「런딤」은 기획단계에서부터 세계시장을 대상으로 국제적 합작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기획에만 그쳐왔던 기존의 3D 애니메이션작품과는 차별화를 가져왔다는 큰 특징을 갖고 지난해 10월부터 국내서 제작돼 온 「런딤」의 제작비는 확보된 상태다. 국내서는 한국기술투자와 국민기술금융등 벤처캐피털로부터, 일본서는 미쓰비시은행등으로부터 제작비를 확보하고, 반다이·도쿄TV등과 함께 머천다이징과 마케팅까지 완료했다. (주)디지털드림스튜디오의 이정근사장은 『「런딤」제작의 이번 중간발표는 국내 디지털기술 수준이 세계 어디를 내놔도 손색이 없음을 보여주고 싶어 마련했다』면서, 『일본이 주도해오고 있는 2D애니메이션 시장과는 달리 한국의 3D 기술은 디지털 영상국의 우위를 차지하는데 어려움이 없음을 공표하는 자리다』고 강조했다. 또한 『「런딤」의 국내방영계획은 없다. 특별한 이유는 없으나 세계 시장 3%를 차지하고 있는 국내보다 97%의 해외시장을 겨냥해 우선 공략했을 뿐』이라는 이사장은 『이같은 해외시장 겨냥은 현재 미 메이저사와 진행중인 80분물의 극장용 3D애니메이션영화도 같은 맥락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런딤」은 2050년이라는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핵폐기물 플루토늄의 일본내 반입등을 소재로 삼아 지구보존의 중요성을 역설하는 내용. 특히 일본 군부의 부조리를 정면으로 다루면서 일본 패망이라는 파격적인 결말을 택하고 이 작품은 애니메이션을 바탕으로 OST·출판만화·캐릭터·게임등을 연달아 출시, 3,400달러(약400억원)이상의 부가 매출이 예상된다. 실제로 「런딤」애니메이션을 바탕으로 한 시뮬레이션 게임이 플레이스테이션 2용으로 제작중에 입력시간 2000/04/06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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