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22(화) 15:51
한국통신이 집에서도 114 전화번호 안내를 할 수 있는 사원을 모집하는데 서울에서 554대1의 경쟁률을 보여 국제통화기금(IMF) 한파로 심각해진 취업난을 반영하고 있다.
한국통신은 114 안내 재택근무자(계약직) 200명을 모집키로 하고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1주일간 인터넷과 전화로 신청자를 접수했다.
접수 마감결과 전국적으로 총 48,462명의 지원자가 몰려 평균 24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서울은 25명 뽑는데 1만3,848명이 신청해 554대1이라는 기록적인 경쟁률을 보였다.
한국통신측은 재택 114 안내가 가사일을 돌보면서 할 수 있는 일이어서 IMF한파 속에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는 주부, 대졸 미취업 여성, 장애인들이 대거 몰린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통신은 이번 응모자에 대해 전화인터뷰로 목소리와 친절도를 평가한 뒤 1차 합격자를 대상으로 면접, 기기조작 능력시험을 거쳐 10월10일까지 최종합격자를 결정할 방침이다. 합격자가 받는 보수는 하루 4시간 근무일 경우 한달 40만원, 6시간 근무는 60만원이다.【이재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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