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LG 옵티머스G 공개] "경쟁사 제품과 완전 차별화… 정면 대결 피하지 않겠다"

박종석 MC사업본부장

박종석(왼쪽) LG전자 MC사업본부장이 18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 행사에서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 선수와 함께 '옵티머스G' 를 선보이고 있다. /김동호기자

"경쟁사 제품과는 완전히 차별화된 제품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아이폰5, 갤럭시S3 등과) 정면 대결을 피하지 않겠다."

박종석 LG전자 MC 사업본부장은 18일 '옵티머스G'공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LG전자는, LG디스플레이 등 계열사들의 역량을 총 집결해 만든 최고 제품인 만큼 경쟁사의 전략 스마트폰과 맞대결에서 결코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미다. 박 부사장은 "그룹 계열사는 물론 퀄컴, 소프트웨어 개발사들까지 옵티머스G라는 한배에 같이 탔다"며 "모두가 우리의 성공을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제품에 대한 자신감도 나타냈다. 박 본부장은 "괴물 폰이라는 별명에 걸 맞는 최강의 하드웨어 사양에다 극도의 미니멀리즘을 구현한 디자인, 새로운 UX가 대거 탑재됐다"며 "경쟁사 제품에서 느낄 수 없는 사용자 경험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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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판매량 등) 숫자에 연연하지 않겠다. 제품의 본질적인 경쟁력을 올리고 고객과 소통을 강화하면 자연스럽게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구체적인 판매 목표는 제시하지 않았다.

박 본부장은 옵티머스G 출시를 계기로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그는"옵티머스G 같은 제품을 계속 만들면서 사업 경쟁력을 올리는 것만큼 제품을 고객들에게 잘 알리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마케팅 비용도 늘어나게 될 것"이라며 "이는 의미 있는 지출"이라고 했다.

박 본부장은 올해 연초 밝힌 스마트폰 판매량 목표치를 계속 유지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는 지난 2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지난해 보다 70% 이상 늘어난 3,50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하고 이 중 20% 가량인 800만대를 LTE폰으로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상반기 기준 LG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목표치의 30% 선에 그치고 있으며 지난 2ㆍ4분기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MC 사업부는 적자를 기록했다.

박 본부장은 "연초 판매 목표는 아직 유효하다"라며 "3ㆍ4분기 이후 물량을 증대하고 있고 (옵티머스G) 등 신제품의 효과가 본격적으로 가시화되고 있는 만큼 도전은 계속할 것 "이라고 말했다.

김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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