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가품질 경영대회/리더십부문] 에넥스

불량률 무려 760% 감소에넥스(대표 박유재ㆍwww.enex.co.kr)는 71년 설립된 부엌가구 전문 업체다. 설립 4년 만에 KS마크를 획득하는 등 설립 초기부터 남달리 품질관리에 심혈을 기울여 온 기업. 에넥스의 엄격한 품질관리는 84년 국가표준화상 수상, 96년 생산시스템에 관한 국제인증인 ISO9001으로 이어지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99년 부터는 품질 경영 시스템의 구축 확립을 위한 '비전21C'를 선포하고 한단계 높은 품질관리를 추진하고 있다. 에넥스가 추진하고 있는 비전21C는 주력사업인 주방가구부문을 세계 5대 브랜드로 육성하겠다는 당찬 계획. 에넥스는 이를 위해 99년부터 ERP(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을 도입하고 품질향상 및 원가절감, 물류혁신 등을 통해 지속적인 품질향상에 매진하고 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현재 불량률은 95년 대비 760% 감소, 클레임률은 200% 감소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에넥스는 이 같은 품질향상을 인정 받아 올 초 산업자원부로부터 AS우수기업으로 인증 받기도 했다. 이 회사 품질관리의 최대 목표는 고객만족. 그 일환으로 지난 8월에는 에넥스 부엌가구 구입고객을 대상으로 현재 쓰고 있는 헌 부엌가구(타사 부엌가구 포함)를 1m당 10만원씩 보상해주는 이벤트를 실시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지구온난화 주범인 탄산가스에 의한 대기오염을 예방할 수 있는 매연 저감기술개발에 뛰어들어 환경기업의 이미지를 쌓아가고 있다. 대기오염 물질을 정화시키는 매연저감장치기술에 착안, 현재 기술개발 중에 있다. 소각로배출가스저감장치는 국내, 일본, 미국 등에서 특허출원 중이며 이미 상업화에 들어간 상태. 회사측은 환경관련기술개발에 꾸준히 투자해 환경기업의 이미지를 제고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으로는 에넥스를 세계최고의 브랜드로 성장시키기 위해 디자인과 서비스 마케팅을 더욱 강화시킨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 ERP시스템의 활용도를 향상시키고 투명경영을 통해 주주, 직원 및 임직원 등 회사관계자 모두의 이익을 증대 시킬 방침이다. 특히 신속한 경영과 실시간 경영체계를 정착시켜 효율성을 극대화해 현 137%의 부채를 5년내 모두 상환, 무차입 경영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에넥스의 자본금은 227억원이며 지난해 1,406억원 매출에 30억원 순손실을 기록했다.하지만 지속적인 구조조정과 효율성제고를 통해 올 상반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상반기 630억원 매출에 8억원 순이익을 올린 것. 회사측은 올해 총 1,800억원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