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거래소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외국계 증권사의 매수 등에 힘입어 상승했다.
이날 오전 9시18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75% 오른 43만6천원을 기록, 지난 13일 장중 40만원대가 무너진 이후 3일 연속 강세를 이어갔다.
매수상위 창구에는 UBS증권과 맥쿼리증권이 1, 2위에 올라 외국인들의 매수세가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외국인들은 14, 15일 이틀동안 삼성전자를 순매수했으며 지난 13일까지는 9일연속 순매도를 보인 바 있다.
한편 이날 대만의 전자시보는 삼성전자가 내년 1월에 LCD 패널 가격을 인상할것이라는 루머가 돌고 있으며 이럴 경우 대만 업체들도 뒤따라 가격을 올릴 것으로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또 골드만삭스증권은 TFT-LCD패널 가격의 추가하락 가능성이 재고 감소와 높은설비가동률 등으로 인해 이전보다 더 낮아졌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삼성전자나 LG필립스LCD[034220] 같은 국내 업체들의 재고 분량이1주일 안팎이고 대만 업체들도 1~2주 정도에 불과하며 국내 업체와 대만 AUO 등 선도 업체들의 설비가동률이 100%에 육박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