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신화종합건축/“충청권 최고설계·감리사” 자랑(한국건축의 산실)

◎85년 설립 95년 「대전시 건축상」 금상/가장 많은 고급인력확보 지역수주 수위(주)신화종합건축사사무소(대표 김인수)는 대전시와 충청권 일원의 건축설계·감리회사 중에서 가장 많은 고급기술인들을 확보한 설계·감리사로 잘 알려져있다. 신화건축은 건축계획, 설계감리는 물론 종합책임감리, 안전진단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회사로 지난 85년에 설립됐다. 지금까지 신화건축이 설계한 건축물은 대전지방 변호사회관, 대전산업대 중앙도서관, 대전서구 다목적 종합체육관, 대전시 동물원, TJB 방송국 등으로 대전에서 랜드마크 역할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방건축의 서울 의존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지방의 대형건축물들은 웬만하면 건축주들이 서울의 설계사에 용역의뢰를 하기 때문에 지방설계업체들은 대형프로젝트를 수주하기가 매우 어렵다. 이같은 상황에서 신화건축 역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그래도 지역정서를 잘 반영한 건축작품을 꾸준히 내놓아 대전지역에서는 수위의 자리를 굳히고 있다. 신화건축의 설계조직은 32명이다. 전체 2백32명의 총괄조직에 비해 설계조직이 열세인 편이다. 이같은 이유는 대부분의 지방설계사들이 건축설계 부분보다 감리분야에 치중하고 있기 때문으로 신화건축 역시 예외가 아니다. 그러나 신화건축이 감리는 물론 건축설계에서도 대전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는 이유는 철저한 작가의식을 바탕으로 운영되는 최재인 설계팀장(40)의 철학이 큰 역할을 한다. 이 때문에 지난 95년도에는 대전시에서 실시하는 「대전시건축상」에서 이회사가 설계한 「TJB방송국」이 금상을 수상했다. 신화건축은 직원 2백32명중 건축사가 15명, 기술사가 24명으로 건축관련 최고 기술인들이 39명이나 소속돼있다. 이로 인해 신화건축은 대전 충청지역 단일업체중에서 최대의 기술조직을 갖고 있는 업체로 알려져있다. 신화건축의 조직 및 업무구조는 ▲건축설계 ▲안전진단 ▲설비·전기 감리 ▲건축감리 ▲설계관리업무 등 5개의 조직체계로 운영되고 있다. 따라서 신화건축은 건축설계와 감리, 엔지니어링 등의 분야를 종합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2백50억원을 기록했으며 이중 건축설계부문의 매출은 30억원을 올렸다. 신화건축의 김인수 대표이사(50)는 대전공업전문대학 건축과와 대전공업대학교 건축과를 나와 지난 85년 7월에 현재의 (주)신화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무소를 개설했다. 현재 설계총괄팀을 맡고 있는 최설계팀장은 중앙대학교 건축미술학과와 대학원을 나와 81년 대림산업 설계실에 근무하다가 지난 93년 이회사에 합류했다.

관련기사



박영신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