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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뮤지컬 전문공연장인 한남동 블루스퀘어 내에 컨테이너 박스로 만들어진 신개념 복합문화공간 ‘NEMO(네모)’가 31일 문을 연다.
블루스퀘어를 운영하는 인터파크씨어터가 블루스퀘어 삼성카드 홀 앞 454.38㎡(약 138평)에 17개 컨테이너박스를 오렌지색과 노란색 등으로 칠한 다음 어긋나게 결합해 냉난방시설을 갖춘 3층식 건물로 지었다.
김양선 인터파크씨어터 대표는 “다문화 중심지역 이태원의 특성을 살린 문화벨트를 조성하고 서울시와 공조해 지역사회에 공공문화의 역할을 수행하고 신개념 ‘컬처파크’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소개했다.
앞으로 NEMO는 디자인ㆍ영상ㆍ건축 등 예술분야의 전시를 비롯해 아트페어와 세미나 등 문화예술 행사들을 유치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컨테이너박스 전시공간의 설계는 미술작가 한원석 씨가 맡았다. 화사한 색깔은 이 공간의 열정과 긍정적 에너지를 표현한다. NEMO는 뉴 이모셔널 무브먼트(New Emotional Movement)와 뉴 멀티컬처 오브젝트(New Multi-Culture Object)의 약자로 ‘새로운 문화예술의 흐름을 창조하고 인큐베이팅 하는 공간을 추구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