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미국 주택건설 관련주·ETF투자 유망

신한금융투자 보고서<br>홈데포·로위스 등 꼽아

미국 주택 경기 회복으로 홈데포ㆍ로위스ㆍ와이어하우저ㆍ월풀ㆍ풀티그룹 등 주택건설 관련주와 상장지수펀드(ETF) 투자가 유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 글로벌리서치팀은 8일 첫 해외 투자 보고서인 '글로벌 포커스'를 발간하고 이달에 주목해야 할 투자처로 미국 주택건설 관련 주식 및 ETF를 꼽았다.


실제 최근 들어 미국 주택 시장은 뚜렷하게 살아나고 있다. 지난 3월 주택 가격 상승률은 전년 대비 10.5% 증가해 2006년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기존 주택과 신규 주택 판매 역시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5월 미국의 신규 주택 판매 건수는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돈 47만6,000건으로 5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신규 주택 착공 건수도 5월 91만4,000건을 기록하는 등 2000년대 이후 가장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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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추세는 앞으로도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수요와 공급 측면에서 주택 경기 상승을 견인할 요인이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주택구매 수요와 직결되는 개인의 가구형성률이 증가하고 있으며 미국인의 가처분소득 회복과 신용등급 호전으로 주택구매능력이 커졌다. 낮은 모기지 금리 수준도 주택 수요를 자극하는 요인이다. 공급 측면에서는 수요 증가에 따른 주택 재고 감소와 함께 구조조정 작업의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면서 악성 매물이 줄고 있다.

김중현 신한금융투자 글로벌리서치팀 팀장은 "최근 미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출구전략 논의는 경기회복을 근간으로 하기 때문에 앞으로 주식 시장이 긍정적이라고 본다면 주택 경기 관련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특히 상업용 부동산 관련주보다 회복 속도가 상대적으로 빠른 주택건설 관련주를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가 제안한 유망한 투자 종목은 세계 최대의 주택개량 및 건축용품 소매업체인 홈데포, 건축 자재 및 소재를 유통하는 주택 개조 소매업체인 로위스, 통합 임업 상품업체인 와이어하우저, 전세계 가정용 전기제품 시장의 선두업체인 월풀, 주택건설ㆍ매매ㆍ개발ㆍ주거용 토지 매매 등을 하는 업체인 풀티그룹 등이다. 또 유망 건설 관련 ETF로는 'SPDR S&P Homebuilders ETF' 'iShares DJ US Home Construction ETF' 'ProShares Ultra Real State ETF' 'iShare DJ US Real Estate ETF'등을 꼽았다.


고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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