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승강기 원격감시시스템 개발/여의자동화시스템

◎1차분 12회선 동양에레베이터 납품키로/전국 수천개 엘리베이터 제어가능 용량전국의 엘리베이터가 작동하는 상황을 한곳에서 보며 고장을 감시하는 시스템이 조만간 선보인다. 18일 여의자동화시스템(대표 성명기)은 최근 엘리베이터 원격감시시스템을 개발, 이달중 시험가동을 거쳐 동양에레베이터에 납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엘리베이터 제조회사가 전국에 설치된 자사 엘리베이터의 작동상황을 중앙제어실에서 감시할 수 있다. 작동원리를 보면 개개의 엘리베이터에 작동상의 변동상황을 감지할 수 있는 센서를 달고 이 센서가 단말기에 정보를 주게 된다. 단말기가 이 정보를 일반전화선을 이용해 중앙제어실에 전송하면 이를 중앙에서 처리하게 된다. 1차분으로 납품할 설비의 용량은 12회선이다. 이는 동시에 12개의 엘리베이터가 고장날 때 처리가 가능한 수준으로 수천개의 엘리베이터를 제어할 수 있는 용량이다. 성명기 사장은 『개개의 엘리베이터를 순차적으로 감시하는 폴링(Polling)방식만으로는 전국의 엘리베이터를 제때 제어할 수 없기 때문에 고장난 엘리베이터가 자발적으로 고장정보를 전송하는 인터럽트(Interrupt)방식을 함께 채용했다』고 설명했다. 성사장은 『이번 납품에 이어 동양에레베이터가 그동안 전국에 설치한 모든 엘리베이터에 이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동양에레베이터는 전국에 1만6천대의 엘리베이터를 설치했다. 또 중국, 홍콩, 이집트, 미국 등 해외에 이미 진출했거나 진출할 예정으로 여기에도 이 시스템을 도입할 것으로 알려졌다.<한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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