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은 올해 1ㆍ4분기 매출 180억원, 영업이익 16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5%, 영업이익은 37% 감소한 수치다.
지난 3년간 지속적으로 상승해온 해외매출은 이번 분기에도 전체 매출의 73%인 132억원을 달성했다. 웹젠 측은 지난 2월 약 191억원에 인수한 북미ㆍ유럽 게임포털전문업체 ‘갈라넷’의 해외 실적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온라인과 모바일 신작 게임 개발과 사업에 대한 투자비용이 상승하면서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웹젠은 2분기부터 자회사 ‘웹젠모바일’을 통해 추가 모바일 게임을 공개하고 시장 점유율을 높여갈 계획이다. 현재 웹젠모바일은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뮤 더제네시스’와 드라마 ‘마의’를 소재로한 게임 등을 직접 개발하는 등 서비스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 또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크로드2’가 여름방학 시즌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온라인 게임 ‘뮤2’도 이르면 하반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해외시장에서는 갈라넷을 통해 서비스 게임을 확대하고 북미, 유럽 지역의 회원 추가에 나설 계획이다.
김태영 웹젠 대표는 “국내외에서 위축된 게임 사업 환경을 감안해 투자대비 효용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신작게임 준비와 모바일 게임 개발 등 사업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