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8일 보고서를 통해 “천연물 신약 ‘스티렌’의 건강보험 급여 제한 우려로 최근 주가가 급락했지만 실제로 급여가 제한될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다.
‘스티렌’은 지난해 633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위염 예방 유용성 임상시험 자료를 지난해말까지 제출하지 못했다. 건강보험 급여 제한에 대한 우려감이 증폭되며 동아에스티의 주가는 급락했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위염 예방에 대한 효능은 입증한 상태”라며 “시장의 우려만큼 급여 제한 가능성은 크지 않아 저가 매수의 기회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최종 결정은 5월 중순에 열리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이루어질 예정이다.
부진했던 동아에스티의 전문의약품 부문이 회복되고 있어 덩달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다. 배 연구원은 “매출 감소가 컸던 주요 품목의 매출이 점차 안정화되고 내수 시장도 회복되고 있다”며 “전문의약품 매출 증가로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43.2% 증가한 14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