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남학생도 국군간호사관학교에 입학할 수 있게 된다.
국방부는 21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국군간호사관학교 설치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을 다음달 21일까지 입법예고 한다고 밝혔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 2004년 국군간호사관학교 설치법 개정 시 '간호사관학교에 입학하게 되는 남자사관생도 모집시기는 대통령령으로 정한다'는 근거 조항을 마련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군은 ‘간호 특수사관 후보생’으로 소수의 단기장교만 선발해 왔다.
그러다 국방부는 최근 남자 간호장교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인력 확보를 위해 남자 사관생도를 모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한 뒤 법령심사와 국무회의, 대통령 재가 등을 거쳐 오는 6월 중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공포할 예정이다.
국방부에 따르면 현재 전체 간호장교 830여명 중 남자 간호장교는 5.06%인 38명에 불과하다.
한편 국방부는 서북도서방위사령부 창설의 법적 근거인 서북도서방위사령부령 제정안과 국방정보본부 예하의 국군사이버사령부를 국방부 직할부대로 변경하는 내용의 국군사이버사령부령 제정안ㆍ국방정보본부령 개정안도 이날 입법예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