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전용 와인 나왔다
영국의 BBC방송은 28일(현지시간) 온라인판에서 레이 스테이션이라는 주류업체가 버드 와이저나 밀러 같은 찬 맥주에 길들여진 미국 남성들을 겨냥한 레드 와인을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질주하는 종마(種馬) 모습을 상표에 담은 이 와인은 ‘하티 레드 와인(Hearty Red Wine for Men)’이라는 브랜드명을 갖고 있다.
제조사측은 광고에서도 남성 전유물로 인식되는 낚시 장면을 담았다.
레이 스테이션 사의 마케팅 책임자인 브라이언 힐라드는 “3~4명의 자녀를 가진 기혼남성들이 주 공략 대상”이라면서 “여성들이 즐겨 찾는 화이트 와인은 생산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와인 전문가인 캘리포니아대학의 로버트 스마일리 교수는 남성 전용 와인 출시를 환영하며 이를 ‘도전’이라고 평가했다.
이번에 출시된 남성 전용 와인은 또 다른 와인전문업체인 레이니어 와인이 작년에 ‘매드 하우스와이프(Mad Housewife)’라는 브랜드로 여성 전용 와인을 출시한 데 이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