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한 높이의 관상수나 예쁜 꽃이 심어진 화분은 집안 전체에 활기를 불어놓고 좋은 氣를 발산한다.
자연과 접촉할 기회가 부족한 현대인에게 관상수를 통해 자연의 생기를 얻는 다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일이다. 적당한 크기의 관상수나 화분은 음양의 기운을 조화롭게 조절하는 작용도 한다. 적당한 크기는 관상수의 높이가 사람의 가슴이나 어깨를 넘지 않는 1~1.3m 정도가 적당하다.
하지만 가지 등이 너무 무성한 것은 피할 것. 너무 웃자라거나 무성하면 오히려 집안의 생기를 흡수하기 때문이다. 특히 실내가 협소하다면 더더욱 큰 관상수는 좋지 않다.
북쪽에 베란다가 있을 경우에는 물의 흐름을 좋게 하는 라인을 이미지로 하여 식물의 높이에 차이를 두어 배치한다. 물을 좋아하는 식물이나 핑크계통의 꽃이 어울리며, 사이즈가 큰 것 보다는 작은 꽃이 좋다.
남쪽의 베란다는 같은 모양의 화분을 2개씩 배치하는 것이 좋으며, 관엽식물이나 흰색계통의 꽃, 라벤더, 제비꽃 등이 좋으며 적색계통의 꽃은 피한다.
집안의 각 공간에 따라 적당한 식물을 배치하는 것도 중요하다.
우선 현관에는 실외의 대기오염물질(아황산 등)을 걸러주는 벤자민ㆍ스파티필럼 등을 놓아두는 것이 좋다.
아파트 거실은 해가 잘 들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휘발성 유해물질(VOC) 제거기능이 탁월하고 빛이 적어도 잘 자라는 식물이 적당하다. 아레카 야자ㆍ대나무 야자ㆍ고무나무ㆍ드라세나 등이 추천대상이다.
베란다는 빛이 가장 잘 드는 공간이다. 팔손이나무ㆍ분화국화ㆍ시클라멘ㆍ허브류가 제격이다.
침실은 밤에 공기정화기능이 우수한 호접란ㆍ선인장을, 주방에는 요리때 발생하는 일산화탄소를 중화시켜주는 산호수ㆍ아펠란드라 등을 놓아보자.
한편 자녀의 공부방에도 적당한 식물을 배치하면 공부 효율성을 높여줄 수 있다.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팔손이나무ㆍ로즈마리 등이 대표적인 식물들이다.
[도움말=한국풍수지리연구원(www.poongso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