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中企 환변동보험료 내준다

무협, 7월부터…환위험 컨설팅 맞춤형 지원도<br>丁산자, 무역업계와 간담

정부는 오는 7월부터 1,000~1,500개 중소기업에 환변동보험료를 대신 내주기로 했다. 또 환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한 ‘환위험 컨설팅’도 맞춤형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정세균 산업자원부 장관은 3일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한 무역업계와의 오찬 간담회에서 ‘최근의 수출여건 및 무역정책방향’이라는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정 장관은 “환율 문제가 수출기업이 당면한 가장 큰 현안인 만큼 중소기업의 환변동 보험 가입 확대를 추진할 것”이라며 “무역협회가 7월부터 중소기업 환변동 보험료와 환위험 컨설팅을 지원하는 사업을 실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어 “해외에서 한국산 제품의 모조품 급증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무역협회와 KOTRA, 업종별 단체 등 민관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해외지적재산권 피해대응 지원센터를 무역협회 내에 설치하겠다”고 덧붙였다. 무협은 이에 대해 일정 요건을 갖춘 중소기업에 환변동보험료를 지원하는 동시에 선물환 거래 때 수수료 및 납입증거금 적립률 인하 등 우대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환변동보험료의 경우 지난해 수출실적 1,000만달러 이하인 중소기업 회원사를 대상으로 업체당 10만원 한도에서 총 1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무협은 보험료 지원과 함께 환관리 컨설팅 사업을 신설하고 기업별로 맞춤형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KOTRA는 종합상사 등 대기업의 퇴직 수출실무 유경험자 50여명으로 중소기업수출지원단을 구성, 시장개척단 등을 통해 상담 실적이 있는 중소기업의 계약이 성사될 수 있도록 밀착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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