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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의료보험 제도 효율성 세계 5위...평균 수명 81.4세

한국의 의료보험 제도가 세계에서 다섯번째로 효율적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지난달 18일, 블룸버그(Bloomberg)는 각국 국민의 수명, GDP 대비 의료 비용 비중, 1인당 총 의료 비용 등을 고려한 의료 효율성 지표를 발표했다.

1인당 GDP가 5,000 달러를 넘고, 인구 500만 명 이상이며, 평균 수명이 70세 이상인 51개 국가를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싱가포르는 효율성지수 78.6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홍콩이 2위, 이탈리아가 3위를 차지했고 일본이 4위, 한국은 5위를 차지했다. ‘오바마케어’로 떠들썩한 미국은 44위, 러시아는 조사대상국 중 꼴찌를 차지했다.


1위를 차지한 싱가포르는 국민 평균 수명이 82.1세에 달했다. 1인당 총 의료 비용 지출은 2,426달러였고, 이 수치는 GDP 대비 4.5%에 불과해 높은 효율성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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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국민 평균 수명이 81.4세로 조사됐고 1인당 1,703달러의 의료 비용을 썼다. GDP 대비 의료비용이 차지하는 비율은 7%였다. 작년과 대비해 의료비용은 50.11달러 증가했고, 평균수명은 0.4년 늘었다.

51개 국가 중 44위를 차지한 미국의 의료 보험 효율성 지수는 34.3으로 38위를 차지한 베네수엘라나 43위를 차지한 도니미카 공화국보다 낮았다. 미국인의 평균 수명은 78.7세로 1인당 의료 관련 지출은 무려 8,895달러로 조사대상국 중 3번째로 많았다. 또한 연간 1인당 GDP 대비 의료 관련 비용의 비율은 17.2%로 의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51개국가 중 가장 높았다.

꼴찌를 차지한 러시아의 경우 의료 보험 제도 효율성 지수는 22.5로 인구의 평균 수명은 70.5세로 가장 낮았다. GDP 대비 의료 지출의 비중은 6.3%이고 연간 1인 당 의료 관련 지출은 887달러에 불과했다.

한편, 2013년 조사에서 한국은 8위를 기록했고, 1위는 홍콩이 차지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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