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와 광주시가 세계김치연구소를 공동 유치하기로 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양 시도는 최근 농림수산식품부가 설립할 세계김치연구소에 대한 공동유치 협약을 체결하고 유치역량 결집과 농식품 관련산업 육성을 위한 상호협력을 통해 전통발효식품 등 지역 식품산업을 발전시켜나가기로 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김치와 장류, 젓갈 등 발효식품과 절임류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를 위한 세계김치연구소를 설립하기로 하고 국비 450억원을 투입 내년까지 지역 선정에 나선 상태다.
현재 건립 관련 대상지 선정 등 종합 마스터플랜 용역을 시행 중으로 7월초까지 연구용역을 완료하고 빠르면 7월 중ㆍ하순까지 최종 입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치연구소 유치전에는 정부기관인 농촌진흥청을 비롯해 전북, 부산, 강원도 등 많은 지자체들이 뛰어들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번 전남도와 광주시의 공동유치를 위한 협약으로 유치전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전남도와 광주시는 “무ㆍ배추 등 각종 채소류 재배면적 및 생산량이 가장 많고 김치, 젓갈, 장류 등 발효식품이 잘 발달돼 있어 국책 연구기관의 최적지”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