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금융위기 여파에도 흑자 5000억 남기고… 남궁민 우정사업본부장 퇴임


남궁민(사진) 제5대 우정사업본부장이 2년 임기를 마치고 자리에서 물러난다.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는 남궁 본부장이 11일 퇴임식을 갖는다고 10일 밝혔다. 남궁 본부장은 취임 첫해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1,700억원의 흑자를 달성했고 지난해는 이를 5,000억원 수준으로 확대했다. 특히 우편사업에서만 지난해 2조4,0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500억원 이상의 흑자를 기록한 것은 보편적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이룬 성과여서 의미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특히 매주 한 차례 '직원과의 만남'을 꾸준히 진행하는 등 외부 고객뿐 아니라 내부 직원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기도 했다. 남궁 본부장은 "127년의 위대한 한국우정 역사는 선배 우정인들의 헌신과 봉사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면서 "30년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고 떠나지만 우정가족의 뜨거운 정을 가슴속에 간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행시 24회인 남궁 본부장은 지난 1982년 춘천우체국 통신과장을 시작으로 정보통신부 법무담당관, 우정사업본부 금융사업단장, 지경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 등을 역임했다. 남궁 본부장의 바통을 이어받는 6대 본부장은 우정사업본부 내부에서 선임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12일 취임한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