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산업] 윤종용·김쌍수 부회장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김쌍수 LG전자 부회장이 나란히 중국을 방문한다. 국내 전자 업계의 쌍벽인 두 CEO(최고 경영자)가 동시에 중국 출장을 떠나 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이번 방문을 계기로 내수 부진을 뚫기 위한 중국공략 움직임이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윤 부회장은 오는 7일 중국 베이징을 방문, 현지본사와 판매 법인들을 둘러볼 예정이다. 윤 부회장은 방문길에 이상현 베이징 본사 사장 등과 중국 시장 현황과 올 해 경영 목표 등을 놓고 전략 회의를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상하이 등 핵심 거점 지역을 둘러보며 가전 제품 판매 현황 등도 점검할 방침이다. 김 부회장도 6일 출장을 떠나 생산 시설 등을 방문한다. 이번 출장에서는난징의 LG전자 PDP공장과 LG필립스LCD의 현지 생산 공장을 둘러보며 공세적인 전략을 주문할 것이라고 회사 관계자는 전했다. 업계 관계자는 “내수 부진이 장기화하고 있어 올해 시장의 성패 여부는 미주 지역과 중국에서 판가름 날 것”이라며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두 경쟁 업체간의 공격적인 투자 경쟁이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 김영기기자 young@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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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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