權의원은 이날 국회 예결위 정책질의자료를 통해 『국정원은 특수활동비나 군사정보비 등의 명목으로 타 기관에 예산을 분산·은닉해 놓고 있으며 이같은 금액은 경찰청 946억원, 해양경찰청 44억원, 국방부 900억원, 통일부 4억원 등에 이른다』면서 이같이 말했다.權의원은 또 『국정원이 매년 일반예비비의 90% 이상을 사용하는 것으로 미뤄 내년예산안에 책정된 일반예비비 8,445억원 중 7,600억원을 사용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이를 종합할 경우 국정원의 내년 실질예산은 1조1,719억원에 달하고, 올해보다 3,799억원이 증액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양정록기자JRYA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