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S지역 8개 무역관장이 참석한 이번 회의에서는 최근 세계 경기 침체 속에도 4% 이상의 경제성장을 보이고 있는 CIS지역에 대한 시장 환경을 점검했다. 또 CIS 각국의 산업현대화 프로젝트에 따른 틈새시장 개척 방안, 중소기업의 CIS 지역 내 장기적 수출발판 마련을 위한 전략 등을 논의했다.
러시아를 포함한 CIS지역은 공통적으로 제조업 기반이 취약해 대부분의 공산품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우리기업의 수출확대 여지가 다른 어느 지역보다 크다는 게 KOTRA 측 설명이다. KOTRA는 또 CIS지역은 각국의 전략산업 현대화 및 2014년 소치 동계 올림픽,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등 대형 국제행사 개최로 경기장 및 사회간접자본 건설 프로젝트가 활발히 추진되고 있기 때문에 이 또한 우리기업들의 사회기회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KOTRA는 ▦CIS 각 국의 산업 현대화 정책 추진에 부합하는 유망품목의 발굴 ▦중장기 수출확대 플랫폼 구축 위한 중소기업의 투자진출 지원 강화 ▦다양한 마케팅 전략 구사를 통한 내수시장 공략 등을 중점 사안으로 하고 각종 사업을 전개해나갈 계획이다.
오영호 KOTRA 사장은 “선진국 경기침체 속에도 CIS지역은 안정적 경제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지난 해 8월 러시아 WTO 가입, 올해 카자흐스탄의 WTO가입 추진 등으로 향후 기업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CIS지역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가지고 시장을 선점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