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 불안감 투매로 이어져 하루 최대폭 곤두박질코스닥시장이 나스닥의 초강세에도 불구하고 20포인트 가까이 폭락했다.
17일 코스닥시장은 정부의 매매심리 강화 및 시장건전화 방안에 따른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투매로 이어지며 하루 최대폭인 19.38포인트나 하락, 239.12포인트로 마감했다.
특히 인터넷 및 정보통신 등 그동안 시장을 주도했던 종목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이에 따라 기타지수와 벤처지수는 각각 71.30포인트, 56.27포인트나 급락했다. 하루 낙폭으로는 가장 컸다. 벤처종목의 경우 지수에 편입된 124개 가운데 절반인 60개가 하한가로 곤두박질쳤다.
황제주인 새롬기술과 태광벤드가 이틀째 가격제한폭까지 내렸으며 한국정보통신은 5일 연속 내리면서 100만원(액면가 5,000원 기준) 밑으로 떨어졌다. 다음커뮤니케이션만 오름세를 지속, 194만원으로 올라섰다.
폭락장세 속에서도 기업내용이 우량한 데다 고율배당을 발표한 코리아나화장품 와이지-원 한국선재 등은 강세를 보였다.
이날 273개의 종목이 내려 오른 종목 105개의 2.6배였으며 하한가도 109개에 달했다. 외국인은 172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문병언기자MOONB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