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휴전선일대서 북땅굴 징후발견"

휴전선 일대에서 북한 땅굴로 추정되는 상당한 이상징후가 발견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나라당 金悳의원은 28일 국회국방위의 육군본부 국정감사에서 "군은 휴전선지역에 상당수 땅굴이 굴착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 항공사진 및 귀순자 제보 등을 근거로 굴착 가능성이 높은 7개 축선에 대한 탐지작업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고있다"고 밝혔다. 金의원은 이어 "군에서는 연천 북방지역 등 중.서부전선 4곳과 동부지역 한곳등 모두 5개 축선을 대상으로 많은 인원과 장비를 동원, 340개의 탐사공을 뚫어땅굴로 추정할 만한 상당한 이상징후를 발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金의원은 "땅굴의 군사적 위협이 대단히 크기 때문에 땅굴 탐지작업의 진척사항을 공개함으로써 국민적 의혹과 우려를 해소하는 한편 땅굴위협에 대한 군차원의 대책을 수립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자민련 李東馥의원도 경기 연천지역에서 북한의 땅굴로 추정되는 징후가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면서 제5땅굴 발견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金東信 육군참모총장은 "지난 82년이후 민원이 제기된 133곳에 대한 확인탐사를 벌였으나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면서 "연천지역도 20개 이상의 시추공을 통해 탐사를 벌였으나 아직까지 특이징후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