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12개그룹 작년 당기순이익 108% 증가

12개 그룹 작년 당기순이익 8조4,910억원으로 큰폭 증가. 부채비율은 감소. 4대그룹 총자산규모 비중은 12개 집단중 70% 육박. 금감원 12개 재벌그룹 결합 및 연결제무제표 분석 결과국내 12개 기업집단의 결합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상 2001 회계연도 당기순이익이 전년보다 2배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현대차그룹과 LG그룹의 순이익 증가율이 두드러졌다. 그러나 삼성ㆍLGㆍSKㆍ현대자동차 등 4대그룹은 전체 매출액중 계열사간 내부매출액이 37.6%에 달했으며 12개 그룹의 내부자금 의존도도 7.7%로 전년의 7.4%보다 증가해 계열사간 상호의존도가 심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감독원은 2일 삼성ㆍLGㆍSKㆍ현대자동차그룹 등 12개 그룹(계열사 633개사)의 2001 회계연도 결합 및 연결제무제표 분석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결합재무제표 작성대상은 삼성ㆍLGㆍ현대ㆍ한진ㆍ롯데ㆍ동부 등 6개 그룹이며 연결재무제표 작성대상은 SKㆍ현대자동차ㆍ포스코ㆍ금호ㆍ한화ㆍ두산 등 6개 그룹이다. 이들 그룹의 당기순이익은 모두 8조4,910억원으로 전년의 4조887억원에 비해 108%나 늘어났다. 이중 삼성(4조,8855억원)ㆍLG(1조8,874억원)ㆍSK(1조2,025억원)ㆍ현대자동차(1조4,178억 원) 등 8개 그룹은 순이익을 냈지만 4개 그룹은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들 그룹의 총매출액중 계열사간 내부매출액 비율은 32.5%로 전년의 35.3%에 비해 다소 낮아졌다. 그러나 4대그룹(삼성ㆍLGㆍSKㆍ현대자동차)의 내부거래 비중은 37.6%로 여전히 높았다. 계열사간 상호지급보증 및 자금대차를 보면 전체 단순합계부채에 대한 비중이 7.7%에 달해 전년(7.4%)에 비해 계열사간 상호의존도가 증가했다. 총자산규모는 430조원으로 전년보다 1조원 줄었다. 이중 4대 그룹의 총자산 규모는 302조원으로 전체의 70%를 차지, 전년(272조원, 63%)보다 증가했다. 부채비율은 312%로 전년의 327%에 비해 다소 개선됐고 4대 그룹도 평균부채비율이 331%로 전년의 343%에 비해 개선됐다. 영업이익률은 6.58% 였으며 4대그룹의 영업이익률이 7.25%로 나머지 8개 그룹보다 훨씬 높았다. 정승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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