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물 선물가격이 2일 연속 하락, 90포인트대가 무너졌다.21일 선물시장은 개장초부터 이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현물 주식시장의 낙폭이 커지면서 선물시장은 변변한 반등시도조차 없이 하락했다.
후장들어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공세가 본격화됐고 시간이 지날 수록 낙폭이 커졌다.
결국 6월물 선물은 전날보다 2.5포인트 하락한 89.5포인트로 마감됐다. 현물지수인 KOSPI200은 전날보다 3.41포인트 떨어진 87.04포인트를 기록했다.
선물가격의 하락폭이 커지면서 현·선물 가격차가 줄어들자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됐으나 시장의 분위기를 돌려놓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선물가격의 급락은 현물 주식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들이 대거 매도에 가담하면서 단기급등에 대한 부담감이 확산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6월물 선물가격은 이날 92포인트대가 장초반 무너지면서 매도세력의 공세가 가열됐고 결국 90선까지 무너지고 말았다.
선물전문가들은 일단 단기급등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됐기 때문에 대부분의 시장참가자들이 시황변화를 관망할 것으로 내다봤다. / 정명수 기자 ILIGHT3@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