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외곽을 순환하는 제2순환도로 37.66㎞가 착공 15년 만에 모두 완공돼 15일 개통됐다. 광주시는 이날 제2순환도로 4구간 서창 나들목에서 산월나들목에 이르는 6.5㎞ 구간의 공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지난 92년 착공해 15년 동안 총 1조2,046억원이 투입된 제2순환도로 공사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광주 외곽을 순환하는 도로가 뚫리면서 신창ㆍ수완ㆍ첨단ㆍ상무ㆍ풍암ㆍ지원ㆍ봉선ㆍ각화ㆍ두암ㆍ용봉 등 도시 곳곳의 교통난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물류비용도 절감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2순환도로 4구간 관리를 맡은 제2순환도로㈜는 오는 7월1일부터 2037년까지 30년동안 유료로 운영한 뒤 광주시에 기부하게 된다. 광주시는 제2순환도로㈜에 예상 통행료 수입의 80%를 15년 동안 보장해주기로 협약했다. 한편 광주시는 제2순환도로와 호남고속도로를 원활하게 연결하기 위한 각화나들목에서 호남고속도로 2.37km 구간은 오는 8월에, 문흥갈림길(JCT)는 내년 상반기 각각 개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