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회사 스탠더드 앤 푸어스(S&P)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신용등급 전망을 최근 항소법원의 분할명령 취소 결정을 반영해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조정했다고 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S&P는 항소법원이 분할 철회에도 불구하고 MS의 독점력을 인정했으나 MS는 앞으로 제재조치를 수용할 수 있는 재무적인 유연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MS가 건실한 현금 창출 능력을 갖고 있어 독점금지법 소송에 따른 재정적 손실에도 불구하고 실적을 개선하고 인수 합병을 추진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반해 첨단기술 기업들의 투자 감축으로 고전하고 있는 세계 최대 광통신 장비업체 노텔 네트웍스의 신용등급은 또 떨어졌다.
국제 신용평가회사 무디스는 같은날 노텔 네트웍스의 무담보 장기채권 등급을 'A2'에서 'A3'로 낮춘다고 발표했다.
윤혜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