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조원, 금강고려 5천억
상장회사의 임원들이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 지분율은 회사당 평균 15%이며 금액으로는 190억원어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임원들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의 시가는 삼성전자가 이건희 회장(지분율 2%)의 1조140억원을 포함, 모두 1조336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17일 증권거래소가 12월결산 상장사(432개사)의 반기보고서를 토대로 임원들의주식보유 현황을 조사한 결과 1사당 평균 5명의 임원이 190억원어치인 15.80%(주식수 184만5천주)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조사대상회사의 전체 임원수는 2천256명, 이들의 보유주식수는 7억9천695만3천주, 지분율은 15.80%, 보유주식의 전체 시가총액은 8조1천923억원이었다.
임원 지분율은 5%미만이 31.71%(137개사)로 가장 많았고 10∼20%(25.23%), 20∼30%(18.29%), 30∼40%(12.27%), 5∼10%(7.64%), 40% 이상 4.86%(21개사) 등의 순이었다.
임원지분율은 조일알미늄이 69%로 가장 높았고 한국내화(59.22%), 원림(58.89%),영보화학(57.35%), 필룩스(55.80%) 등이 뒤를 이었다.
임원들의 보유주식이 없는 회사는 기아차, 대우종합기계, 두산중공업, 삼성테크윈, 아남전자, 외환신용카드, 한국전력 등 모두 56개사였다.
또 보유지분의 시가총액은 삼성전자가 1조336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금강고려(5천86억원), 하이트맥주(3천8억원), 현대차(2천997억원), 제일제당(2천929억원) 등의순이었다.
삼성전자는 이건희 회장이 1조140억원(지분율2%)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금강고려는 오너인 정상영 이사가 2천982억원(지분율 22%), 하이트맥주는 박문덕 대표가 2천549억원(지분율19.82%), 현대차는 정몽구회장이 2천996억원(지분율 4.08%), 제일제당은 이재현 대표가 2천900억원(지분율 23.49%)어치의 지분을 각각 보유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