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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그룹은 서울 역삼동 신한 아트홀에서 일본 태양광 발전 시장에 투자하는 2,000억원 규모의 타깃형 블라인드펀드에 대해 총 6개 기관투자자와 투자계약 서명식을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신한BNPP일본태양광펀드’는 펀드설정기간 23년의 폐쇄형 사모투자신탁 상품으로 일본 태양광 발전사업 시행법인 또는 관련지분 보유 법인에 대해 지분 투자 및 후순위채권 투자를 할 계획이다. 펀드 운용사는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이며 신한은행, 신한생명, 한화생명, 삼성생명, NH생명, 흥국생명 등의 기관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일본은 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신재생 에너지의 비중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전력정책을 변경했으며, 20년간 고정가격으로 발전 매입단가를 보장해주는 신재생에너지 고정가격매입제도를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2013년부터 신한은행의 일본 현지법인인 신한은행재팬(SBJ)은 현지영업 네트워크(9개 지점)와 장기 저리의 엔화 대출이라는 차별적 경쟁력을 바탕으로 일본태양광 발전 사업에 참여해 왔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번 투자계약으로 신한금융그룹은 국내 금융기관 최초로 해외 신재생에너지 시장에 특화된 블라인드 펀드 모집에 성공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