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퇴직연금 운용에서 증권사들이 은행이나 보험사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증권업협회가 내놓은 ‘2007년 퇴직연금 운용수익률 비교자료’에 따르면 확정급여(DB)형과 확정기여(DC)형 모두 증권사 수익률이 은행과 보험사를 앞질렀다. DB형의 경우 증권사의 수익률이 7.90%, 은행 5.28%, 생명보험 4.33%, 손해보험 4.02% 등의 순이었다. DC형은 증권 8.44%, 은행 6.38, 생명보험 6.15, 손해보험 5.07% 등의 순으로 수익률이 높았다.
회사별로는 증권사 가운데 미래에셋증권이 DB형 14.20%, DC형 12.50%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냈으며 은행권에서 DB형은 광주은행(6.79%)이, DC형은 산업은행(7.96%)이 우위를 보였다. 보험권의 경우 DB형은 그린화재(6.29%)가, DC형은 메트라이프생명(10.58%)이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