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강진 마량항’ 관광명소로 대변신

방파제 리모델링해 야외무대·산책로·야간경관 시설등 조성

강진 마량항 방파제 위에 설치된 환상적인 야외무대. 어항이지만 마치 '바다 위 무대'를 연상케 할 만큼 아름답다.

국내 첫 어촌 관광모델이 될 전남 강진 마량항이 새로운 복합공간으로 탈바꿈하고 관광객맞이에 나섰다. 목포해양수산청은 1일 “어항인 마량항에 총사업비 112억원을 투입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관광시설을 한 ‘어촌어항복합공간조성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목포해양청은 기존 어항을 복합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3곳의 방파제를 대폭 리모델링해 주변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데크시설과 야외무대, 산책로, 야간경관 시설 등을 설치했다. 특히 100m의 길이의 ‘하방파제’끝 잔교 위에 조성된 300여 평의 원형 야외무대는 300명여명의 관광객이 각종 공연을 감상하거나 즐길 수 있는 ‘바다위 무대’로 꾸며졌다. 320m길이의 ‘중방파제’에는 소나무동산과 시비조형물, 높이 3m의 전망데크, 파도와 물고기 모양의 벤치와 LED램프를 활용한 ‘빛의 수로’,‘소형 야외무대’ 등이 설치됐다. 목포해양청 관계자는 “이제 어항도 단순히 고기만 잡는 생산기능에서 벗어나야 한다”면서 “관광 기능을 접목한 마량항이 수산물 판매와 관광객 유치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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