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숭례문 문화재청이 직접 관리

복원 중인 숭례문(남대문)은 앞으로 문화재청이 직접 관리한다.


문화재청은 17일 숭례문의 상징성과 그에 따른 국민 정서를 고려해 국가기관인 문화재청이 숭례문을 직접 관리해 달라는 서울시와 중구의 요청을 받아 들여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숭례문은 1968년부터 1995년까지 서울시가 관리하다가 1995년 이후 중구로 관리권이 넘어갔었다. 관리권이 이양되는 시점은 숭례문 복구가 완료되는 때이며, 복구 이후의 관리방안도 마련 중이라고 문화재청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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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결정은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국가를 대신해 관리하는 다른 국가지정 문화재 관리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앞으로 지자체가 국유문화재에 대한 국가 직접관리를 요구하면 문화재의 성격과 중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조직·인력·예산 등의 필요한 여건을 마련한 후 선별적으로 직접관리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숭례문 복구현장 공개관람은 가설덧집 철거 등의 공사를 마무리하기 위해 다음달 4일까지 실시한다. 공개관람이 시작된 2008년 8월15일 이후 현재까지 총 2만7,437명이 현장을 다녀갔다./조상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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