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인천 IMT산업 혁신 클러스터 속도 낸다

인천테크노파크 2년간 과제보고서 8건 중 5건 정부 R&D 지원사업 뽑혀<br>중기 제품 6건 시중에 유통

인천의 뿌리산업인 기계ㆍ금속산업에 IT(정보기술) 등 지식정보산업 기술을 융합해 고부가가치의 새로운 산업을 창출하는 IMT(Intelligent Mechatronicsㆍ지능형메카트로닉스)산업 혁신 클러스터 육성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29일 인천테크노파크(TP)에 따르면 전통산업의 지식산업화 촉진을 위해 지난 2010년 7월부터 지금까지 2년여 동안 인천지역 중소기업과 전문가 네트워크를 통해 SPG(과제기획그룹)를 운영하면서 8건의 과제보고서를 작성, 이 가운데 5건이 정부 R&D(연구개발) 과제지원사업으로 선정됐다.


㈜씨이에스는 최근 '바이오 고형연로 제조시스템' 개발에 성공, 에너지기술평가원으로부터 연구개발(R&D) 국제과제로 선정되면서 오는 2014년까지 13억5,0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말레이시아 기업과 함께 이 시스템 개발을 모두 마치면 200억원 어치의 플랜트 수출이 기대된다.


㈜씨이에스가 시스템 개발에 나선 것은 지난 2010년 7월. 인천TP 전문가 등과 함께 500만원을 들여 기획한 과제가 지식경제부의 IMT R&BD(사업화 연계 기술개발) 과제로 선정돼 3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으면서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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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이아이라이팅이 주관하는 '확장형 옥외 LED조명 모듈 개발' 및 에이스웨이브텍㈜이 주관하는 '자동차 충돌회피 시스템 개발' 등 4개 개발과제도 정부 R&D 과제지원사업으로 선정돼 지금까지 국비 7억8,000여만원을 지원받아 시스템 및 부품 개발이 한창 진행중이다.

인천TP는 이 기간 동안 3억여원을 들여 12개 중소기업의 시제품 제작을 지원, 지금까지 8건의 금형 개발을 마치고 6건은 상품화에 성공해 시중에 유통되고 있다.

나머지 2건은 현재 상품화를 눈앞에 두고 있으며, 4건은 오는 6월말까지 금형개발을 마칠 예정이다.

인천TP는 IMT산업 육성 지원의 폭을 보다 넓히기 위해 오는 7월 중에 IMT국제포럼을 열고 국제공동과제기획지원을 위한 해외 협력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인천TP 한 관계자는 "올해에는 네트워크를 활용한 타 지역 기업과의 교류 촉진을 도울 계획"이라며 "해외 협력네트워크 가동을 통한 공동과제기획지원과 SPG운영의 글로벌 사업화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TP는 앞서 지난 24일 오후 미추홀타워에서 인천IMT산업협의회 회원사를 비롯해 IMT관련 기관 및 전문가가 모인 가운데 'IMT 성과 발표회'를 열고 수행성과 및 추진전략, 우수사례 등을 소개했다.

장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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