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률도 작년비 6.5%P 상승/개방후 매년 증가세외국인 투자한도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음에도 외국인간 장외시장에서의 거래대금 및 거래프리미엄이 매년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26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92년 증시개방이후 우량주를 중심으로 한 외국인들간의 장외거래대금은 개방 첫해인 92년 1천1백33억원에서 올해는 3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외국인 투자한도가 소진된 종목을 거래하는 외국인간 장외시장(OTC) 거래대금은 ▲92년 1천1백33억원 ▲93년 5천7백14억원에서 ▲94년 2조9천5백10억원으로 크게 늘어난후 95년과 96년 각각 2조8천3백55억원, 2조9천7백76억원으로 정체상태를 보였다.
이같은 장외시장 거래대금은 올들어 7월말까지 1조9천7백59억원에 달해 올연말까지는 3조원을 무난히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외국인간의 장외시장 거래 평균프리미엄률은 개방 첫해 15.7%에서 ▲93년 11.9% ▲94년 11.4% ▲95년 10.9%로 낮아졌으나 지난 96년에는 16.3%로 전년보다 5.4%포인트나 껑충 높아지더니 올들어 7월말까지 22.8%를 기록, 지난해 평균보다 6.5%포인트나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들어서는 지난 4월 23.5%에서 외국인투자한도 확대가 있었던 지난 5월 16.9%로 일시적으로 낮아졌으나 ▲6월 25.3% ▲7월 28.6%로 상승추세를 지속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지난 22일 ▲SK텔레콤 50.0% ▲포철 34.8% ▲삼성전자 46.6% ▲국민은행 25.8% ▲삼성화재 25.3% ▲주택은행 9.6% 등이다.
이밖에 7월말 현재 전체 시가총액의 13.9%를 보유한 외국인들의 투자자형태별 국내주식 보유현황(시가기준)은 ▲투자회사 10조5천1백86억원(65.3%) ▲은행 2조8천8백35억원(17.9%) ▲연기금 1조6천3백68억원(10.2%) ▲보험사 3천5백23억원(2.2%) ▲증권사 3천2백28억원(2.0%) 등이다.<최상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