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세계 2위 크루즈선사인 미국 로열캐리비안 인터내셔널(RCI)의 호화 크루즈선 레전드(Legend)호가 9월6일 오전 인천내항 1부두로 입항한다.
11층 높이에 객실 902실을 갖춘 이 크루즈선은 승객 2,100여명과 승무원 750여명을 태우고 입항할 것으로 알려졌다.
레전드호는 중국 톈진을 출발해 인천에 들렀다 중국 상하이~일본 나가사키~오키나와~대만 지륭~홍콩을 잇따라 기항하며, 9월6일 외에도 9월28일과 10월9일 등 올해 3차례에 걸쳐 인천을 찾을 예정이다.
IPA 한 관계자는 “1만톤급, 5만톤급 선박이 동시 통과할 수 있는 인천항 갑문시설을 지나 내항으로 들어올 수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IPA 직원들이 도선사 자문을 거쳐 레전드호의 입항을 결정했을 정도로 초대형”이라며 “레전드호 입항은 인천항의 대형 크루즈선 기항시대를 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올해 인천항에는 레전드호를 비롯해 모두 15척의 크루즈선을 타고 1만여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입항할 것으로 예상된다.